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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앙숙인가 보다. 양키스와 레드삭스가 또 아웅다웅이다. 걸핏하면 티격태격이지만 요즘은 부쩍 잦아졌다. 이번에는 사인 훔치기가 문제였다. ‘스마트 워치로 나쁜 짓을 했네, 어쩌네’, ‘어디 우리만 그러냐. 니네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옥신각신이다.
설전은 온라인경마 비단 이 일뿐만이 아니다. 며칠 전에는 또다른 일로 1라운드를 치렀다. 때아닌 ‘뚱보’ 시비였다.
그러니까 지난 1일(한국시간) 경기였다. 양키스는 CC 사바시아를 내세워 보스턴을 6-2로 온라인경마 잡았다. 문제는 번트 때문이었다. 온라인경마 레드삭스의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1회부터 기습 번트를 대고 달렸다. 투수 정면으로 가는 쉬운 공이었지만, 사바시아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세이프 됐다(기록은 투수 실책). 여기서 CC가 흔들리며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지만, 삼진 2개로 위기를 벗어났다.
경기 후 사바시아가 온라인경마 투덜거렸다. “번트는 겁쟁이들이나 하는 짓이다. 우리 아들이 그랬으면 내가 혼쭐을 냈을 것이다. 누네스도 아까 (경기 중에) 미안하다는 사인을
